안녕하세요.

나름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아이스크림이고 여러업체 돌며 구매해온 소비자 입니다.

왠만하면 맛에 대한 소견을 남기는데.. 이번 경우는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서비스에 대한 문제를 얘기하고자 합니다.

우선 문제의 사단은 상품포장입니다.

예상하신대로 아이스크림 뚜껑이 부러져서 왔습니다.

예전에 아이스크림을 배송하는 초창기 시절에 이런경우가 허다했죠. 배송은 보내야하는데 얼림식품에다 약한 플라스틱 제품이니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밖에..

시대가 지나면서 포장에 대한 기술이 발전했죠. 대부분의 아이스크림 배송은 에어(뽁뽁이)로 둘러싸고 안에 드라이아이스를 스티로폼 박스에 채워서 녹지않고 부러지지않는 형식으로 진화했습니다.

여기 업체도 그렇게 했죠. 다만 재료만 같았을뿐 신경을 안썼다는것이 문제죠.

에어(뽁뽁이)는 똑바로 둘러싸여있지 않았고 덕분에 아이스크림 뚜껑이 부서지고, 드라이아이스는 아무런 커버없이 들어가 부서진 조각이 아이스크림에 고스란히 들어가 있더군요.

이건.. 성의가 없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겁니다.

조금만 신경써서 에어를 잘 둘러싸고, 드라이아이스는 커버 혹은 얇은 탈지면이라도 써서 조각휘날리지 않게 했더라면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겠죠.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이윤을 얻을 업체라면 아이스크림을 소비자에게 잘 전달하고 맛있게 먹어서 만족을 주는게 기본이 아닐까요..

그래도 나름 큰 용량(4 L)을 구매했고, 상품이 아이스크림인 것을 생각해서 반품생각없이 맛있게 먹으려고 노력했으나.. 죽지않고 살아있는 드라이 아이스 조각과, 부서진 뚜꺽 조각들이 아이스크림안에 들어있는 플레이크 마냥 자꾸 씹혀서 너무 화가 났네요..

솔직히 이걸 계속 먹긴 무리일 것같습니다.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제 구강 기도 위까지 들어올 수 있는 드라이아이스와 뚜껑 조각들 때문에요..

반품하거나 환불 받을 목적으로 이글을 남기는게 아닙니다.

너무 무성의한 판매 때문에 돈내고 화를 입는 것 같아서 너무 개탄스럽습니다.

저와 같은 일을 다른 소비자분이 겪지 않을 수 있게 반성하고 개선하세요.

너무 화나는 마음이지만 꾹 참고 글로만 남깁니다..

(못 믿으신다면 부러진 뚜껑과 드라이 아이스, 먹다나온 뚜껑 조각들 사진을 보내드리겠습니다..)